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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게임 [찝찝해서 묘한 무비]카테고리 없음 2022. 1. 26. 03:11
조금 어려워요
뭔가 제안의 허탈함 때문인지, 아니면 감동을 주는 영화를 아직 못 만났는지, 그래도 영화를 보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어요.
아무래도 유럽 영화쪽을 도전해봐야 할 것 같아요.(웃음)
오늘 소개해 드릴 세 영화 중 두 영화는 유럽 영화예요.징그럽고 묘한 무비의 목록이에요.흠, 좀 사차원적인 영화예요.
사실 두 번째로 소개할 영화는 '파니 핑크'가 그렇게 개운하지가 않아요.휴먼 드라마인데 설정이 독특해서 뭔지 모를 어둠을 동반하는 분위기일 뿐 내용은 사랑스럽습니다. (노스포)
그러면 첫 번째 영화 소개해드릴게요
블러드 심플 BLOOD SI MPLE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와 '파고' 감독 코언 형제의 데뷔작이자 첫 장편 영화가래요.1984년 텍사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2019년에 개봉했다고 합니다.스릴러지만 무게감이 있어 초반부터 조금은 지루함이 감돕니다.그런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첫 장면이 너무 인상 깊었고 대사와 분위기 그리고 상황이 차분한데 강렬했어요.처음에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 있었지만, 사건의 전개가 흥미롭고 스릴이 증가합니다.노마드랜드 주연인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어린시절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약간 멍한 듯하면서도 예리한, 어쩌면 운이 좋은 그녀의 사건 적응력이 흥미로웠어요. 연기를 너무 잘해서 나이가 들수록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면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 같아요. 평점이 낮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번 애프터리딩에서 그녀의 활약, 특히 브래드 피트와의 콤비가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 영화 얘기로 돌아가서, 브래드 심플이란 미국의 추리소설가 '대실 해밋'의 소설 '붉은 수확'인데, 살인 후에 보여주는 일종의 정신 상태를 말하는 거래요.스릴 넘치는 킬링 타임 스릴러는 아니지만 무게감 있는 전개와 거기에서 생각하는 공간이 주어지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상깊은 장면인데 캡처 못해서 핸드폰으로 찍은 희미한 스티커 (웃음)
Keiner liebt mich 퍼니 핑크 1994★★★☆
독일 영화는 자주 접하지 못했지만 포스터에 이끌려 본 영화예요.원제는 Keiner liebt mich는 Nobody Loves Me 라고 합니다.
개성이 강한 29세의 파니는 죽음의 과정을 연습하는 강좌를 들으며 명상을 하는 독특하고 순수한 여성입니다.사랑하는 사람을 찾지 못해 공허함을 느끼던 중 이웃이자 동성애자인 심령술사를 만나 겪는 해프닝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독특한 두 사람만의 순수한 우정이 인상 깊고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독특한 설정은 재미있고 뭔지 모를 어두움을 동반하는 분위기일 뿐 내용은 사랑스럽습니다.
죽는 법을 배우다니 독특해요ㅎㅎ귀엽네요
그들의 만남
장례식의 사전 준비
그녀의 뼈 귀걸이
깜짝 생일 파티 장면
얼마 전에 '라비앙로즈'를 봤는데 이 곡은 정말... 들을 때마다 감동적이네요.
Funny Games 퍼니게임 1997★★★☆이 영화가 가장 목록의 제목과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너무 징그러워서 보기가 힘들었어요.불쾌감을 유지시키는 영화인데 끝까지 보긴 했어요. (웃음) 이유는 확실히 신선해서 이 영화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생각해 보게 됐어요.낯선 사람 조심할까 ㅋㅋ
"감독 미카엘 하네케는 2009년에 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Naomi Watts와 Tim Roth 주연, 미국판으로 리메이크를 했습니다"저는 1997년 원작만 봤어요.
이 영화도 첫 장면이 좋아서 인상에 남아요.편안한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호숫가 별장을 찾은 가족 단위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의 일상에 등장한 희귀한 흰 장갑을 낀 두 명의 예쁜 청년들.
오스트리아 원작은 아주 소름끼치는 방식으로 화면 공포에 휩싸여 마치 그 출연자 사이에 앉아 있는 듯한 연극적인 느낌을 주는 영화였어요.
가슴이 답답해도 독특한 스릴러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웃음)
조금 억지로 짜볼 영화목록도 간단하게 정리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럼 다음 영화 목록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