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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시대의
    카테고리 없음 2022. 2. 12. 21:25

     

    태화강동굴피아의 모습입니다. 저 앞의 동굴피아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남산동굴은 1940년대 일본군이 남구 삼산동 198,000㎡부지에 조성한 민간비행장을 군용으로 개조하여 방호진지 및 군수물자 보관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총 4개의 동굴 길이는 180m입니다.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혜택이 있으신 분들은 꼭 와보세요.

    동굴 피어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헬멧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서로 안전모를 쓴다고 난리였는데 쓰기도 힘든 나이여서 마치 콩나물에 모자를 씌워놓은 것 같았어요. 한마디로 귀여웠어요. (웃음)

    그럼 본격적으로 제1동굴 탐사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1동굴에 들어가시면 보시는 바와 같이 일제강점기에 남산동굴의 수탈을 확인할 수 있었던 흔적이 사진자료로 나와있습니다. 일본군은 한반도의 전시를 대비해서 평소에는 남산동굴을 군량미와 항공유 용도의 송유를 비축하는 창고로 사용했다고 해요. 모든 식량을 수탈하여 마대에 넣고 달구지를 실어 담았다고 전해집니다. 사흘이 멀다하고 부역을 시켰습니다. 바로 무보수 강제노동입니다. 아이들은 글 읽을 나이가 아니라서 그냥 신나서 재잘재잘 떠들며 여기를 뛰어다녔어요... 같이 있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밑에는 일제강점기 때 사용하던 물건들이에요.

    일제강점기 당시 동굴 속에서 강제 노동을 했던 울산 조상의 애환을 표현한 강제노동 조형물, 남산 12봉의 마지막 봉우리인 은월봉을 나타낸 달 조형물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끌게 한 해머드릴 체험은 조용하던 실내에 갑자기 '퍽' 소리를 울렸어요. 그리고 토롯코 체험 포토존에서는 사이좋게 서로 껴안으면서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은하수 터널이 나왔어요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것이 이 은하수 터널이었어요. 저도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사진을 잘 찍었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제가 실력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이곳은 연인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그 다음에 있던 자리에는 밀라 동굴과 여러 동물 조형물, 그리고 전설의 고래 원지가 있었어요. 그 중 전설의 고래 출원지는 정말 여기서 고래가 나온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어둠 속 깊은 곳에 전설의 귀신 고래가 살고 있는 곳에서 소원을 빌며 불을 밝히면 전설의 귀신 고래가 나타나 소원을 이루어 주는 이야기 공간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오드리 헵번이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진 영화가 있었는데 그것과 똑같아요. 밑에 항아리 같은 공간을 보니 동전이 꽤 많이 모여 있었어요. 아이들이 돈이라고 손을 대려고 하니까 그냥 보는 거라고 설명해 주었어요.

    동굴 중앙에 휴식 공간이 있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했어요. 눈을 깜빡이는 인형과 피아노가 있었고, 아이들은 피아노에 앉아서 연주한다며 한참 있었어요. 사실 듣기가 좀... 그랬어요ㅠㅠ 그 옆에는 울산만의 문화재가 아닌 전국민 문화재인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탁본, 스탬프 체험 공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탁본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갔어요.다행히 직원분이 오셔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아이들은 탁본을 전부 체험해보고 움직였어요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태화강에 살고 있는 수중 생물을 색으로 칠하고 스캔하여 화면에 표시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또 아이들은 여기서 한참 있다가 갔어요. 덕분에 조금 쉬는 시간이 생겼어요 ^^;; 그리고 그 중에는 세계적인 미술가인 반 고흐의 자화상과 트릭아트가 있었습니다.

    나가다 보면 태화강 가는 길도 있길래 아이들이랑 한번 가봤어요 저기 벽에 보이는 것은 아이들이 그린 것을 타일로 출력해서 나타낸 것입니다. 아이들 그림을 보니 정말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태화강으로 나가는 길에도 좌우벽 모두 아이들의 그림이 그려진 타일이 걸려 있었습니다.

    태화강을 잠시 둘러보고 동굴을 나서면 위에는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잠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바로 옆의 네 개의 동굴로 들어가니 네 개의 동굴은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상상 속의 괴물들이 여럿이었어요.

    혹시 태화강 동굴피아 보셨나요? 동굴피아는 일제강점기 우리 선조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고 다양한 생물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공간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해 보는게 어때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행복남구 #태화강 #동굴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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