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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O사이즈 도착! 프랭클린 플래너지카테고리 없음 2021. 5. 6. 02:54
벌써 1월도 3분의 1이 지나가고 있어요! 이번 주 잘 보내셨나요?
제가 대학교 3학년이나 4학년때부터 써온 프랭클린 플래너 사촌언니가 바인더를 선물해줬는데 사실 보통 플래너가 아닌걸 알고.. 책까지찾으면서글쓰기를공부했어요. 그 뒤로 중간 공백도 있었지만 항상 가지고 다니던 프랭클린 플래너예요 올해도 속지를 주문했습니다. 사이즈는 CO(Compact) 입니다.
택배봉투 뜯어보니 간단한 비닐 포장 안에 중지가 들어있어요. 1D1P종이는 하루에 1페이지씩 할당됩니다. 저는 뭔가 알아보거나 준비할 때는 메모를 한꺼번에 하는 편이라 평소에는 하루에 한 페이지만 쓰고, 메모할 때는 다른 노트를 씁니다. 이거는 아무데나 들고 다니던 제 바인더예요 항상 들고 다니는 보면 여권도 저기 넣고 다닙니다 여행갈 때 거기에 국제 운전 면허증, 증명 사진 같은 걸 다 넣고 다녔어요.
속지를 주문하면 이런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저는 전에 받은 것이 깨끗하게 그대로 붙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기획자를 잃어버리면 정말 멘붕이 올 것 같아요
표면에 있는 딱딱한 검정 프로텍터는 바인더에 동봉되어 있었습니다. 속옷 살 때는 안 와요 상하 버튼을 눌러 열고 나서, 용지를 끼울 수 있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속지가 다 들어가지는 않아요 꽉꽉 채우면 4~5개월 정도의 양이 들어가지만 저는 무게 때문에 3개월 양만 가지고 다닙니다. 3개월치를 채운 파업 위와 같은 두께입니다. 바인더도 가죽이라 무게감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기획자 주인의 프로필이 첫 페이지입니다 이거는 프랜클린 플래너의 장점이에요 꿈의 목록, 사명, 비전 등을 적는 공간이 있습니다. 대학생 때 처음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면서 이 공간을 채우느라 고생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부끄럽게 이런 거 쓰는 줄 알았는데 이 공간을 채우면서 제가 앞으로 뭘 해야 될지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 후에 작성하는 월 단위의 목표와 일 계획의 베이스가 되는 부분입니다.
작년에는 이 부분이 회색이었는데 하얀색이 됐네요 월 단위 스케줄을 정리할 수 있는 달력도 있습니다.
달력 앞에는 한 달간의 기록을 다시 찾기 쉽게 정리하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 부분도 프랭클린 플래너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사명,비전,꿈의목록을세운것처럼이번에는달단위로목표를세울수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세우는 것이 아니라 역할별 목표를 세우는 거예요.
한사람에게도여러가지역할이있습니다. 회사에서의 역할, 가정에서의 역할, 또 다른 외부 조직에서의 역할, 자기 자신에 대한 역할 등입니다. 막연하게목표를세우는것보다나의역할을세분화하면정리가쉬워요.
이곳은 매일매일 만들어야하는 공간입니다. 오늘 할 일을 정리하는데 A-B-C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리할 수 있는 칸이 있고 진행상태도 완료-연기-취소-위임-진행중 등으로 표기할 수 있습니다. 속지의 하단에는 표기의 예가 있습니다.
업무 이외에 자유롭게 메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메모 용지는 앞에 있는 용지보다 단단합니다. 작년에는 안 그랬는데 개선된 부분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는 향후 5년간의 계획을 월 단위로 정리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전 아직 여기까지는 손을 뻗지 못하고 있어요. 계획이라기보다는 이 정도는 이루고 싶다 라는 목표를 써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사용한 서지를 보관하고 있는데 중간에 너무 많이 작성해서 버린 것도 있고 이사할 때 잃어버린 것도 있어요. 그래도 남은 속지들의 기록을 돌이켜보면 가끔 놀랄 때도 있어요.
프랭클린 플래너는 단순한 플래너가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공부가 필요하고, 정말 잘 활용하면 하루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제 가방 중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유일한 디지털 기기가 아닌 것이 바로 이 플래너입니다. 올해는 자영업자를 30분 이상 성공시키는 것, 유튜브 구독자 1만 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썼습니다. 조만간 유튜브 채널도 공개합니다!
이번 주에는 저희 크라이언트의 친척분이 와인을 12병이나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매일 밤 엄마랑 마시는데 너무 맛있네요술을 못하는 저와 어머니는 한잔씩만 해도 아주 훌륭한 반주가 됩니다. 와인도 좋은데 안주가 이렇게 좋아요.후후후 벌써 이번 주도 끝나가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